[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현대자동차가 16일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설명 자료를 배포하고 "소프트뱅크가 2020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보유 중이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에 대한 풋옵션(보통주 매도청구권)을 최근 현대차그룹에 행사했다"며 "현대차그룹에 속한 각 주주사는 지분 인수에 대한 의무 발생과 관련해 내부 절차에 따라 인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은 장기 로보틱스 전략의 일환으로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한 투자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이번 지분 인수가 향후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보스턴다이나믹스는로보틱스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시너지 창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은 ▲현대차(28%)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22.6%) ▲기아(17.2%) ▲현대모비스(11.3%) ▲현대글로비스(11.25%) ▲소프트뱅크(9.65%) 등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실험실을 넘어 삶으로'라는 로보틱스 사업 비전 아래, 안전과 품질 중심의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로봇을 인류의 진보를 함께 하는 파트너로 발전시켜 사람의 가능성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사업의 3대 목표는 제조혁신 실현, 글로벌 로봇 생태계 구축, 로보틱스와 AI, 에너지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미래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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