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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 밀고 가계부채 조이고…엇갈린 은행 대출금리
임초롱 기자
2026-07-15 07:00:00
기업대출 금리 안정세 속 가계대출 상승…예대금리차는 1년 새 0.28%p 축소
이 기사는 2026-07-14 07: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hatGPT Image 2026년 7월 13일 오후 06_37_34.png
(그래픽=챗GPT)

[딜사이트 임초롱 기자] 은행권 기업대출 금리가 1년 전보다 소폭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생산적 금융 확대와 가계부채 관리라는 '투트랙' 정책을 병행하는 가운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 흐름도 엇갈리는 모습이다. 수신금리는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면서 예대금리차는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6곳의 평균 기업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해 5월 4.15%에서 올해 5월 4.07%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가계대출 금리는 3.99%에서 4.26%로 0.27%포인트 상승했다.


실제로 은행별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다. 기업대출 금리를 보면 KB국민은행(4.20%→3.98%)과 우리은행(4.10%→3.90%), 농협은행(4.05%→3.89%)의 기업대출 금리는 3%대로 내려왔다. 신한은행도 4.20%에서 4.19%로 소폭 하락했다. 하나은행(4.30%→4.33%)과 기업은행(4.07%→4.13%)은 각각 3bp, 6bp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이와 대조적으로 가계대출 금리는 6개 은행 모두 상승했다. KB국민(4.02%→4.26%)·신한(4.11%→4.49%)·하나(4.06%→4.21%)·우리(3.93%→4.31%)·농협(3.80%→4.00%)·기업(4.01%→4.26%)은행 모두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가 가계대출 금리 하락을 제약한 반면, 생산적 금융 확대 정책과 기업금융 경쟁이 맞물리면서 기업대출 금리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해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적용과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며 은행권에도 이를 주문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은행권의 협조를 구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가계대출은 금리를 올려 가계대출 증가를 옥죄는 한편 기업대출은 금리 경쟁력을 유지하며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섰다.

수신금리는 대출금리와 다른 흐름을 보였다. 6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5월 평균 2.58%에서 올해 5월 3.00%로 상승했고 저축성 수신금리도 2.62%에서 2.91%로 높아졌다.


기준금리가 지난해 5월 연 2.50%로 인하된 이후 동결 기조를 이어갔지만, 물가와 환율 불확실성으로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신금리에도 상방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취임 이후 시장이 통화정책 경로를 보다 신중하게 해석하면서 은행채 금리와 자금조달 비용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금금리 상승은 예대금리차 축소로 이어졌다. 6개 은행 평균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5월 1.47%에서 올해 5월 1.19%로 0.28%포인트 축소됐다. 우리은행이 1.38%에서 0.98%, 기업은행은 1.50%에서 1.00%로 축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밖에 KB국민(1.52%→1.18%)·신한(1.53%→1.36%)·하나(1.61%→1.41%)·농협(1.28%→1.19%)은행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예금금리 상승폭이 대출금리 상승폭을 웃돌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전반적으로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공시 예대금리차는 신규 취급분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만큼 은행의 실제 순이자마진(NIM)과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은행권 금리 구조가 통화정책과 금융당국 정책의 영향을 동시에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대출금리는 가계부채 관리와 생산적 금융 확대라는 정책 기조 속에서 기업과 가계의 흐름이 엇갈렸고, 수신금리는 시장금리와 향후 통화정책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계대출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기업대출은 생산적 금융 확대와 기업금융 경쟁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경로와 시장금리 흐름,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기조가 하반기 은행권 금리 운용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요즘 은행 대출 금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어?
기업대출 금리는 소폭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요.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6곳의 평균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해 5월 4.15%에서 올해 5월 4.07%로 소폭 하락했어요. 반면 같은 기간 가계대출 금리는 3.99%에서 4.26%로 0.27%포인트 상승했답니다.
왜 기업대출이랑 가계대출 금리가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거야?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와 생산적 금융 확대라는 '투트랙' 정책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정부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적용과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첨단산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은행권의 협조를 구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은행들은 가계대출 금리를 올려 가계대출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기업대출은 금리 경쟁력을 유지하며 생산적 금융 확대에 나서고 있어요.
예금금리는 어때? 대출이랑 차이는 줄어들었어?
예금금리는 상승했고, 대출금리와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전반적으로 축소되었어요. 6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지난해 5월 평균 2.58%에서 올해 5월 3.00%로 상승했고, 저축성 수신금리도 2.62%에서 2.91%로 높아졌어요. 이로 인해 6개 은행 평균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5월 1.47%에서 올해 5월 1.19%로 0.28%포인트 축소되었어요. 특히 우리은행은 1.38%→0.98%, 기업은행은 1.50%→1.00%로 축소폭이 상대적으로 컸어요.
앞으로 금리는 어떻게 될 것 같아?
가계대출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기업대출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요.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계대출 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반면 기업대출은 생산적 금융 확대와 기업금융 경쟁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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