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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수령의 종착지…IPO로 간다
전한울 기자
2026-07-20 07:00:00
⑥비덴트 리스크 완화·신뢰 회복 총력…상장 기반 마련 속도
이 기사는 2026-07-15 16:05:42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가장 복잡한 지배구조 변화를 겪어온 기업 중 하나다. 창업자와 최대주주 간 갈등, 실소유주 논란, 오너·사법 리스크는 오랜 기간 기업가치 할인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최근 비덴트의 경영권 매각 가능성이 커지고 이정훈 의장 측이 지배력을 강화하면서 빗썸 지배구조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기업가치 재평가와 IPO 재추진의 계기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딜사이트는 빗썸의 지배구조 변화가 기업가치와 성장 전략에 미칠 영향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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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삼성점. (사진=뉴스1)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비덴트 리스크 완화와 지배구조 정비에 속도를 내면서 기업공개(IPO) 재도전 기반 마련에도 힘을 싣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비덴트 리스크 완화와 지배구조 개선, 신뢰 회복 노력이 맞물리며 그동안 답보 상태였던 IPO 논의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동안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에 도전했지만 지배구조 논란과 제도 불확실성, 각종 사건·사고가 겹치며 번번이 발목이 잡혀 왔다. 최근 들어서는 오랫동안 기업가치를 짓눌러 온 주요 리스크 해소에 나서며 상장 기반을 다시 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작업을 병행하며 중장기 IPO 준비에 힘을 싣고 있다.


◆지배구조 정비, IPO의 첫 단추


최근 비덴트 리스크 완화 가능성을 빗썸 IPO 재추진의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앞서 이정훈 의장 측 개인회사 DAA는 비덴트가 보유한 빗썸홀딩스 일부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섰다. 여기에 비덴트 역시 상장폐지 위기 속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년간 이어진 경영권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완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IPO를 추진하는 기업에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지배구조 안정성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점에서 최근 진행 중인 지배구조 정비 작업은 상장 준비 과정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실제로 빗썸은 그동안 사업 경쟁력보다 지배구조 문제로 더 자주 언급돼 왔다. 시장에서는 비덴트 리스크가 완화되고 지배구조 투명성이 높아질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평가 역시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지배구조 개선만으로 IPO가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빗썸은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규제 위반에 따른 과징금 부과, 개인정보 이슈 등으로 시장과 금융당국의 신뢰를 일부 잃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IPO 과정에서도 수익성보다 내부통제와 규제 준수 역량이 더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상장은 결국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신뢰를 검증받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빗썸 역시 내부통제와 정보보호 체계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양자내성암호(PQC) 도입과 AI 기반 보안 체계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정보보호 책임자를 임원급으로 격상하는 등 보안·내부통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단순한 보안 투자보다 IPO를 위한 체질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종 목적지는 결국 IPO


업계에서는 최근 빗썸이 추진하는 지배구조 개선과 신뢰 회복 작업의 종착점 역시 IPO라고 보고 있다.


앞서 빗썸은 2020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했지만 관련 제도 미비와 시장 환경 변화 등으로 계획을 접었다. 이후 2023년 말 삼성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며 IPO 재추진에 나섰지만 각종 리스크가 불거지며 속도를 내지 못했다.


현재 빗썸은 상장을 중장기 과제로 두고 준비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상장 시점을 2028년 이후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빗썸이 추진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는 결국 IPO를 염두에 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며 “상장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상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덴트 리스크 완화와 신뢰 회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진다면 향후 IPO 논의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향후 전략적 투자자 유치 여부 역시 IPO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금융권과의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 역시 단순한 사업 제휴를 넘어 상장 기반 강화와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빗썸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단순히 상장 일정이 아니라 시장과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역시 그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IPO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과제”라며 “회계정책 정비와 내부통제 고도화 등 상장 기반 마련 작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최초 상장인 만큼 충분한 검증과 준비를 거칠 예정"이라며 "시장 상황과 제반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이 지배구조를 바꾸면서 IPO를 다시 준비하고 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 거야?
빗썸은 지배구조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IPO 준비에 힘을 쏟고 있어요. 최근 이정훈 의장 측 개인회사인 DAA가 비덴트가 보유한 빗썸홀딩스 일부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섰어요. 이에 따라 비덴트의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영권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빗썸이 그동안 상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빗썸은 지배구조 논란과 제도적 불확실성,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규제 위반에 따른 과징금 부과, 개인정보 이슈 등으로 시장의 신뢰를 일부 잃으며 상장이 지연되어 왔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양자내성암호(PQC) 도입과 AI 기반 보안 체계 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정보보호 책임자를 임원급으로 격상하는 등 보안 및 내부통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어요.
빗썸의 상장은 언제쯤 가능할까? 그리고 앞으로 어떤 점들이 중요할 것 같아?
업계에서는 빗썸의 상장 시점을 2028년 이후로 보고 있어요. 향후 IPO 과정에서는 수익성보다 내부통제와 규제 준수 역량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전략적 투자자 유치 여부와 금융권과의 협력 가능성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돼요.
빗썸 측에서는 이번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으로 뭐라고 말하고 있어?
빗썸은 IPO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과제로 보고 있어요. 빗썸 관계자는 “IPO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과제”라며 “회계정책 정비와 내부통제 고도화 등 상장 기반 마련 작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이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최초 상장인 만큼 충분한 검증과 준비를 거칠 예정"이라며 "시장 상황과 제반 여건 등을 종합 고려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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