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경쟁력을 소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0일 오전 9시(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15분) 미국 뉴욕 나스닥에서 열리는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오프닝벨 세리머니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동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닝벨 행사는 나스닥 개장과 함께 열리는 행사로, 글로벌 기업의 상장을 기념하는 자리다.
최 회장은 오프닝벨 행사 이후 오는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한국시간 12일 오후 11시)에 시장조사업체 퓨처럼그룹의 다니엘 뉴먼 대표가 진행하는 ‘더 식스 파이브’에 출연해 대담을 진행한다. 뉴먼 대표는 AI·반도체·클라우드 분야를 분석하는 글로벌 기술산업 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은 생중계될 예정이며, 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변화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중심으로 한 AI 메모리 전쟁,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시장 전망 등을 다룰 예정이다. 뉴먼 대표는 이날 링크드인을 통해 “최 회장과 생중계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며 “최 회장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알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공모가는 224만9751원(149달러)으로 확정됐다. ADR 규모는 1779만주로,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0조230억원(265억700만달러)을 조달하게 됐다. 이는 해외 기업이 미국 증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2014년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 당시 조달액인 250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시설 투자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팹 건설,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극자외선(EUV) 스캐너 등 기계장치 취득을 비롯한 시설 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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