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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상온물류센터 6차례 유찰…수의계약 전환
김정은 기자
2026-07-10 07:00:00
공매 최저입찰가 670억원까지 하락…실제 매각가 따라 출자자·대주단 손실 현실화
이 기사는 2026-07-08 15:00:00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성 물류센터 위치도.jpg
안성 물류센터 위치도. (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경기 안성 상온물류센터 매각이 지난해 말 6차례 공매 유찰 끝에 수의계약으로 전환됐지만 공급 과잉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거래 성사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공매 최저 입찰가가 이미 PF대출금 규모를 밑돈 만큼 실제 매각가격에 따라 대주단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해당 물류센터는 지난해 12월까지 총 6차례 공매를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최초 감정가는 806억원이었으며 공매가 거듭될수록 최저 입찰가는 670억원까지 낮아졌다. 감정가의 약 83% 수준까지 가격을 낮췄지만 끝내 응찰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안성 로지스 포인트 물류센터는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법전길 108에 위치한 상온물류시설이다. 대지면적 약 8790평, 연면적 약 1만3684평 규모로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조성됐으며 2024년 5월 준공됐다.


이 사업장은 시행사가 7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만기까지 상환하지 못하면서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 이후 담보권 실행 절차에 따라 공매에 부쳐졌지만 모두 유찰됐고 현재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됐다. 향후 매수자가 나타나면 채권단과 개별 가격 협상을 거쳐 최종 매각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매수 희망자가 매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 채권단과 매각가격 및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이 진행된다. 해당 사업장은 EOD 발생 이후 1순위 담보권자인 대주단이 매각 절차를 주도하고 있다. 매각 추진 여부와 방식, 거래 조건 등도 모두 대주단이 결정하는 구조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나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물류센터 시장의 공급 과잉과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매수자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당시 급증했던 물류센터 개발사업이 잇따라 준공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크게 늘었고 고금리 여파로 투자 수요도 이전보다 위축되면서 안성 상온물류센터 매각도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주단은 물론 시행사 출자자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도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행사 지분은 신한은행이 71.06%로 최대주주이며 아이엠로지스틱스가 19.00%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자산신탁과 마스턴투자운용도 우선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대주단 역시 손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6차 공매 당시 최저 입찰가는 670억원으로 PF대출금 750억원보다 이미 80억원 낮아졌다. 현재 최종 매각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실제 매각가격이 이 수준에서 결정되거나 추가 협상을 거쳐 더 낮아질 경우 대출 원금 회수에도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기준 PF대출은 금리 4.60%의 주주대여금과 금리 6.80%의 일반자금대출로 구성됐다. 주주대여금은 ▲신한은행 92억원 ▲마스턴투자운용 6억원 ▲아이엠로지스틱스 6억5000만원이다. 일반자금대출은 ▲오케이저축은행 70억원 ▲케이비저축은행 30억원 ▲비엔케이저축은행 30억원 ▲한성저축은행 20억원 ▲NH투자증권 75억원 ▲KB증권 75억원 ▲파인트리자산운용 350억원으로 구성됐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해당 물류센터는 EOD 발생 이후 대주단이 매각 절차를 주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매각 가격은 대주단 주도의 매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라며 "매각이 완료되면 매각대금은 대주단이 우선 회수하고 출자자는 선순위 채권자의 원리금이 모두 상환된 이후 잔여 매각대금이 있을 경우에만 배분받는 구조"라고 말했다.

안성 상온물류센터 매각이 왜 수의계약으로 전환된 거야?
6차례에 걸친 공매가 모두 유찰되었기 때문이에요. 지난해 12월까지 총 6차례 공매를 진행했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어요. 최초 감정가인 806억원에서 최저 입찰가가 670억원까지 낮아졌지만 결국 유찰되어 현재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된 상태예요.
이 물류센터는 어떤 상황이라서 매각이 진행되는 거야?
시행사가 7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만기까지 상환하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기 때문이에요. 이에 따라 담보권 실행 절차에 따라 공매에 부쳐졌으나 모두 유찰되었어요.
매수자를 찾기가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대주단 손실 우려도 있다는데?
물류센터 공급 과잉과 고금리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때문에 매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실제로 지난해 6차 공매 당시 최저 입찰가는 670억원으로, PF 대출금인 750억원보다 80억원이나 낮은 수준이었어요. 따라서 실제 매각가격이 이 수준에서 결정되거나 더 낮아질 경우 대주단이 대출 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요.
앞으로 매각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고, 매각 대금은 어떻게 나눠 가져?
매수 희망자가 매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 대주단과 매각가격 및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최종 매각 여부가 결정돼요.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해당 물류센터는 EOD 발생 이후 대주단이 매각 절차를 주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매각 가격은 대주단 주도의 매각 결과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라고 밝혔어요. 또한 "매각이 완료되면 매각대금은 대주단이 우선 회수하고 출자자는 선순위 채권자의 원리금이 모두 상환된 이후 잔여 매각대금이 있을 경우에만 배분받는 구조"라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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