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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누가 잡나…KB·SBVA 2위 각축, IMM 4위 역전
윤기쁨 기자
2026-07-14 08:00:00
KB·SBVA 900억 차 각축전…IMM은 에이티넘 잡고 4위 탈환했지만 하반기 재역전 가능성도
이 기사는 2026-07-13 15:42:12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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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상반기 국내 벤처캐피탈(VC) 가운데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나홀로 질주를 이어가면서 유일하게 운용자산(AUM) 3조원의 외형을 돌파한데 이어 이제 4조원 고지를 목전에 두게 됐다.


상위그룹에선 한투파에 이어 KB인베스트먼트, SBVA, IMM인베스트먼트가 각각 AUM 2조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4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 견고한 톱티어 리그 아래에 AUM 1조원을 돌파한 16개사가 줄을 섰고 이들 상위 20개사의 총 AUM은 32조원을 넘어섰다. 톱티어 내에서도 2·3위 차이는 상반기에 900억원 내외로 좁혀졌고 4·5위권은 약 1800억원 차이로 순위가 역전됐다.


◆ 4조 고지 앞둔 한투파…글로벌 진출로 독주


13일 딜사이트가 집계한 2026년 상반기 VC 리그테이블(PE 제외)에 따르면 한투파는 AUM 3조8921억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격차를 벌린 한투파는 현재 운용 중인 조합 수만 8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운용사 중심의 역외펀드 조성과 펀드 대형화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업계 전반의 AUM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등의 출자가 본격화되면서 상위권 운용사들의 몸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투파의 독주 배경에는 그룹 오너인 김남구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활발한 글로벌 투자가 자리 잡고 있다. 광저우와 상하이, 청두 등 중국 역외펀드를 적극적으로 운용하며 외형을 키우면서 현재 보유한 역외펀드 규모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투파가 해외 진출을 서두르자 2·3위인 KB인베스트먼트와 SBVA도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역외펀드에 대규모 자금을 굴리며 글로벌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한투파는 황만순 대표와 김동엽 CIO가 직접 운용역으로 참여한 리업(Re-Up) 시리즈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업시리즈는 성장성이 검증된 기존 포트폴리오에 후속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한국투자 핵심역량 레버리지 Ⅱ 펀드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 900억 접전 KB-SBVA 2위 싸움… 4·5위는 역전


2위권에서는 KB인베스트먼트와 SBVA가 간발의 격차로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두 회사의 AUM 격차는 2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올 상반기 900억원으로 크게 좁혀졌다. 양사 모두 지난해 말보다 AUM 규모가 소폭 확대돼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KB인베는 김승환 글로벌테크 본부장이 이끄는 케이비딥테크스케일업펀드를 비롯해 스타트업코리아케이비세컨더리펀드, 케이비글로벌플랫폼 등을 통해 AI와 바이오 등 유망 첨단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SBVA도 그로스액셀러레이션펀드, 알파넥스트미디어이노베이션펀드,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 등을 통해 기술 기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4·5위권인 IMM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싸움도 치열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에이티넘이 앞섰지만, 이번 상반기에는 IMM이 역전에 성공했다. 에이티넘의 AUM이 지난해 2조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86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


IMM은 아이엠엠 Growth 벤처펀드, 아이엠엠 스타트업 벤처펀드 등을 대표 조합으로 운용하며 안정적으로 자금을 굴리고 있다. 에이티넘은 운용 조합 수가 4개에 불과하지만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 에이티넘고성장기업투자조합 등 개별 펀드들을 대형화해 운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1조원 이상의 신규 펀드를 결성해 이르면 연말부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 둘의 경쟁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DSC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신한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이 지난해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디에스씨홈런펀드, SBVA 그로스엑셀러레이션펀드, 인터베스트딥테크투자조합, LB넥스트유니콘펀드 등은 단일 조합으로도 3000억원대 AUM을 기록하며 활발하게 운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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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가 VC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는데, 현재 규모가 어느 정도야?
한국투자파트너스는 AUM 3조 8921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어요. 2위와는 1조 3000억원의 격차를 벌렸으며, 현재 운용 중인 조합은 80여개에 달해요. 중국 역외펀드 규모만 1조원이 넘을 정도로 글로벌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으며, 리업(Re-Up) 시리즈를 통한 후속 투자와 AI, 우주항공,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산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요.
2위와 3위 싸움도 만만치 않다던데, 어떤 상황이야?
KB인베스트먼트와 SBVA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요. 지난해 말에는 두 회사의 AUM 격차가 2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번 상반기에는 900억원으로 격차가 좁혀졌어요. KB인베스트먼트는 AI와 바이오 등 첨단기술에, SBVA는 기술 기업 투자에 집중하며 양사 모두 AUM 규모를 소폭 확대했어요.
4위와 5위 순위에도 변동이 있었다며?
네, IMM인베스트먼트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어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AUM이 2조원→1조 86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이 순위 역전의 원인이 되었어요.
앞으로 VC 시장 분위기는 어떻게 흘러갈 것 같아?
상위권 운용사들의 몸집은 더욱 커질 전망이에요.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등의 출자가 본격화되면서 상위권 운용사들의 AUM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특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하반기에 1조원 이상의 신규 펀드를 결성해 연말부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있어, 4·5위권의 순위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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