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앞세워 경쟁사인 대우건설을 누르고 수주전에서 최종 승리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영문화센터 예림당아트홀에서 열린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투표 결과 449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753명 가운데 620명이 참여했다. 유효표 618표 중 롯데건설은 449표(72.7%)를 획득했고, 대우건설은 169표(27.3%)를 얻었다. 무효표는 2표였다.
이번 수주전은 지난 2022년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맞붙었던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약 4년 만에 다시 벌인 맞대결이었다. 롯데건설은 이번에는 7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승리하며 당시 패배를 설욕했다.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2가1동 219-4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64층, 공동주택 10개동, 144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3492억원 규모다.
성수4지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힌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접근성이 뛰어나 한강변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성수4지구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한 '성수르엘 S70'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글로벌 구조설계사 레라(LERA)를 앞세워 차별화된 설계 경쟁력을 내세웠다.
설계 측면에서는 조합원 전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했으며, 실내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3m의 높은 천장고를 적용했다. 주차 공간은 가구당 약 3대를 확보하고, 주차면 폭도 3m로 설계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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