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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ITDA 활용한 자신감…현금창출력 강조
장소영 기자
2026-07-02 10:21:21
설비 관련 상각비 제외…“투자 메리트 최대한 반영”
이 기사는 2026-07-02 08:21:21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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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지노믹스 CI. (출처=에이치엘지노믹스)

[딜사이트 장소영 기자] 한림제약 그룹사 중 첫 기업공개(IPO) 주자로 나서는 에이치엘지노믹스가 영업현금 창출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상대가치 평가법 모형으로 에비타(EV/EBITDA) 멀티플을 활용해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코스닥 상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약회사인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가 산정 방식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아닌 EV/EBITDA 멀티플을 택했다.


제약회사가 공모가를 산정할 때 이 두 가지 산정 방식이 병용된다. 명인제약은 지난해 상장 시 EV/EBITDA 방식을 사용했다. 올해 1분기에 상장한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PER 방식을 택했다. IB 업계 관계자는제약회사는 가치 산정 방식으로 EV/EBITDAPER 방식을 둘 다 많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에이치엘지노믹스가 EV/EBITDA 멀티플을 택한 배경에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에이치엘지노믹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3억2792만원으로 3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2024년에는 89억5436만원, 2023년은 76억6692만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연간 30%를 상회했다.


탄탄한 현금 창출력도 보여줄 수 있다. 회사는 지난 3년간 양호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였다. 2025년 83억원, 2024년 87억원, 2023년 96억원으로 80~90억원 수준에서 유지 중이다. 부채비율도 올해 1분기 기준 7.29%로 업종평균(2024년)인 47.11%에 비해 낮은 수치다.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밸류에이션 책정에 더 유리해서 EV/EBITDA 방식을 택했다”라 “회사가 유동성이 뛰어나다는 투자 메리트를 반영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기업 가치 왜곡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회사의 의지로도 해석된다. EV/EBITDA 멀티플은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이 제외돼 제조업과 같은 비현금성 비용이 많은 기업에 유용한 지표로 활용된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희망 공모가 밴드를 1만8500~2만1500원으로 정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474억5250원 규모의 총 256만5000주를 공모한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8일이며 일반청약은 다음달 13~14일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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