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곽영신 오스코텍 연구소장 "AI 신약개발 플랫폼 투자 확대"
방태식 기자
2026-07-01 07:00:00
“현금흐름 기반 후속 파이프라인 물색…'OCT-648' 내년 기술이전 목표”
이 기사는 2026-06-29 15:38:46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곽영신 오스코텍 연구소장.jpg
곽영신 오스코텍 연구소장이 현지시간 2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현장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오스코텍이 레이저티닙 로열티와 잇따른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확보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특히 기존 항암 파이프라인을 넘어 신규 물질 도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투자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회사는 주력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 1~2년 내 추가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곽영신 오스코텍 연구소장은 현지시간 2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6(바이오 USA)' 현장에서 딜사이트와 만나 "레이저티닙 로열티와 두 차례의 기술이전까지 더해지면서 회사의 현금흐름이 상당히 풍부해졌다"며 "이제는 단순히 먹고사는 바이오텍이 아니라 앞으로 3~4년, 더 나아가 10년 뒤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오스코텍은 이번 바이오 USA에서 보유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동시에 신규 에셋 발굴에도 공을 들였다. 대형 기술이전 계약으로 확보한 현금을 내부 역량 강화뿐 아니라 유망 외부 파이프라인 확보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회사는 외부에서 도입하거나 공동개발한 파이프라인을 핵심 자산으로 키워 기술이전 성과를 낸 경험이 있다.


곽 소장은 "아델과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사노피에 기술이전했고, 카나프테라퓨틱스로부터 도입한 ‘OCT-598’도 현재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성장했다"며 "항암제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규 파이프라인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코텍은 향후 1~2년 내 추가적인 기술이전 성과를 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개발(BD)을 추진 중인 파이프라인은 만성 심부전 치료제 'OCT-648'이다. 회사는 내년 기술이전을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곽 소장은 "만성질환 치료제인 OCT-648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한 분야로 임상을 자체적으로 수행하기보다 빠른 시점에 기술이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번 바이오 USA에서도 적극적으로 소개했고 내년 기술이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내성 항암제 OCT-598도 향후 핵심 성장축으로 꼽았다. 다만 OCT-598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전략이다.


곽 소장은 "항내성 항암제는 아직 새로운 개념인 만큼 임상에서 개념검증(PoC)이 확인돼야 글로벌 제약사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초기 임상 데이터가 순차적으로 확보되면 기술이전 가능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스코텍은 AI 기반 초기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도 구축해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곽 소장은 "예전처럼 수십억원을 들여 대량 스크리닝만 하는 시대는 끝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초기 유효물질 발굴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들과도 이번 바이오 USA에서 미팅을 진행했고 한국으로 돌아가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오스코텍에 합류한 곽 소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오스코텍은 최근 반년 사이 두 건의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곽 소장은 "예전에는 오스코텍을 처음부터 설명해야 했다면 이제는 레이저티닙과 사노피 딜, 세비도플레닙 성과를 이야기하면 글로벌 기업들도 회사의 역량을 바로 이해한다"며 "공동개발부터 기술이전, 임상 개발까지 다양한 성공 사례를 확보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곽 소장은 "향후 3년 안에 항내성 항암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며 “나아가 노화 등 생활 밀착형 신약 분야까지 확장해 일반 대중들의 피부에 와닿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