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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 "글로벌 기술이전 가시화"
샌디에이고(미국)=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2026-06-23 19:08:05
"'KNP-301' 텀시트 체결 기대…2~3년 내 성장 모멘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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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이사가 현지시간 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 현장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방태식 기자)

[샌디에이고(미국)=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 국면 진입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번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기간 동안 주요 파트너사와 황반변성 치료제 ‘KNP-301’ 기술이전 관련 가계약(텀시트)을 추진하고 연내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목표다. 아울러 회사는 주요 공동개발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이벤트를 바탕으로 향후 2~3년간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현지시간 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 현장에서 딜사이트와 만나 "이번 행사는 ‘카나프 2.0’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KNP-301 기술이전을 위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텀시트 체결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바이오 USA에서 약 25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갖는다. 이 중 다수가 KNP-301 관련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미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비밀유지계약(CDA) 및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KNP-301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와 보체 경로 핵심 활성 인자(C3b)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항체 기반 황반변성 치료제다. 회사는 기존 치료제 대비 긴 투약 주기와 차별화된 효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황반변성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투약 편의성"이라며 "KNP-301은 전임상 단계에서 3개월 이상 약효 지속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러한 차별성이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KNP-301 기술이전을 계기로 사업 전략도 한 단계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연구개발(R&D) 초기 단계부터 국내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이어달리기’ 전략을 추진해 왔다면 앞으로는 자체 기술이전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무게를 두겠다는 구상이다.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사업화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오스코텍, 유한양행, GC녹십자, 동아에스티 등과 다양한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스코텍에 기술이전한 EP2·EP4 이중 저해제 'KNP-502’는 현재 진행성 고형암 대상 1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유한양행에 이전한 ‘KNP-504’ 역시 본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KNP-504는 유한양행이 추진하고 있는 뉴코 전략의 핵심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KNP-504 임상 진입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 수령도 빠른 시일 내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2~3년 간의 성장 모멘텀은 확실히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차세대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ADC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도 추진 중이다. 내년 중으로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하고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과거 카나프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 중심의 사업화 구조였다면 이제는 자체 기술이전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매년 의미 있는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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