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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쓰리빌리언 CBD "진단 넘어 AI 신약개발 확장"
샌디에이고(미국)=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2026-06-27 03:39:38
"바이오 USA서 미팅 60건 진행…'SAGE' 플랫폼 기반 면역질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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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프린세브 쓰리빌리언 신약개발사업총괄(CBD)가 현지시간 2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현장에서 본지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방태식 기자)

[샌디에이고(미국)=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쓰리빌리언이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사업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회사는 희귀질환 환자 데이터와 AI 기반 유전체 분석 역량을 활용해 신규 치료 타깃을 발굴하고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으로 연결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6(BIO USA)’에서는 약 60건의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플랫폼 경쟁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파벨 프린세브(Pavel Printsev) 쓰리빌리언 신약개발사업총괄(CBD)은 현지시간 2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USA 현장에서 딜사이트와 만나 "진단만으로는 환자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으며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치료"라며 "희귀질환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에서 신약개발까지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쓰리빌리언은 현재 10만건 이상의 실제 환자 유전체·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희귀질환 유전학 정보를 활용해 신규 질병 기전과 치료 타깃을 발굴하는 'SAGE' 플랫폼과 후보물질 설계 플랫폼 'MIN-T'를 구축했으며 이를 글로벌 공동연구와 기술이전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면역질환이다. 파벨 CBD는 "희귀 유전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광범위한 면역 반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며 "희귀질환 유전학을 활용하면 면역질환 전반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치료 타깃을 발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AGE 플랫폼으로 유전학적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MIN-T 플랫폼을 통해 후보물질 설계까지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도 공개 데이터가 아닌 실제 환자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바이오 USA에서는 글로벌 사업개발(BD) 성과도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다. 파벨 CBD는 "공식 파트너링과 부스 미팅 등을 포함해 약 60건의 미팅을 진행했다"며 "행사에서는 서로의 기술을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가 대부분이지만 관심을 보인 회사들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이후 각국으로 돌아가 구체적인 공동연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벨 CBD는 최근 AI 신약개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인식 변화도 체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몇 년 전만 해도 AI 신약개발을 이야기하면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제약사가 자체 AI를 개발하거나 AI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산업 전반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이번 바이오 USA에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라고 말했다.


쓰리빌리언은 당장 기술이전보다 공동연구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공동연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공동개발과 기술이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파벨 CBD는 "초기 단계에서는 과학적 검증과 데이터 축적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선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의미 있는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해 플랫폼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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