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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세대 아반떼 첫 공개…차체 키우고 AI 품었다
김정희 기자
2026-06-26 14:04:27
전장 55㎜·휠베이스 30㎜ 확대하고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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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차 디 올 뉴 아반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8세대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를 키워 중형 세단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해 디지털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차 ‘디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 뉴 아반떼는 2020년 출시된 7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아반떼는 디자인과 공간, 주행 성능, 안전·편의 사양, 디지털 경험 등 차량 전반의 상품성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차급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외관은 현대차의 디자인 언어인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정교한 선과 강인한 면을 조화시켰다. 펜더의 볼륨감을 강조해 당당하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안정적인 차체 자세를 완성했다.


전면부에는 양 끝에 배치된 슬림 발광다이오드(LED)를 통해 알파벳 ‘H’를 형상화한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차체가 더욱 넓고 낮아 보이도록 설계했으며, 미래지향적인 그릴 디자인을 더해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엔진룸과 캐빈, 트렁크가 뚜렷하게 구분되는 정통 3박스 구조를 바탕으로 정제된 실루엣과 세단 특유의 비례감을 구현했다. 후면부에는 전면부와 조화를 이루는 H-엣지 라이팅 형상의 테일램프를 적용해 넓고 낮은 인상을 살렸다. 수직형 보조제동등과 날렵한 스포일러를 연상시키는 트렁크 리드, 공기역학적 디퓨저가 돋보이는 범퍼 디자인도 적용해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65㎜, 전폭 1855㎜, 전고 1425㎜, 휠베이스 2750㎜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55㎜, 전폭과 휠베이스는 각각 30㎜ 늘어났다. 이를 통해 중형 세단에 가까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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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이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신차 디 올 뉴 아반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1990년대 1세대 아반떼를 직접 운전했던 세대부터 그들의 자녀 세대까지, 아반떼는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모두의 차로 성장했다”며 “고객이 성장한 만큼 아반떼도 상품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현대차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형 아반떼는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차이자 스포티하면서도 기능적인 차라는 본질에 집중했다”며 “세단 고유의 3박스 구조가 지닌 기능적 아름다움과 아반떼 특유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조화롭게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신형 아반떼에는 그랜저에 먼저 적용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플레오스 앱마켓을 지원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1.6 하이브리드 등 두 가지로 운영된다. 가솔린 2.0 모델은 최고출력 149마력으로 기존 가솔린 1.6 모델보다 출력을 26마력 높였다. 무단변속기(IVT)를 결합해 경쾌하고 여유로운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다. 변속기 구조를 최적화하고 구동모터(P2)의 출력과 배터리 용량을 개선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57마력을 확보했다. 기존 모델보다 동력 성능과 효율도 높였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디 올 뉴 아반떼의 세부 트림과 사양, 공인 연비,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효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신형 아반떼는 기존 준중형 세단의 틀을 과감히 넘어 새로운 기준을 만들기 위해 개발됐다”며 “단순히 부담 없이 선택하는 첫차가 아니라 고객이 선택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는 차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아반떼는 오늘날의 현대차를 있게 한 상징적인 모델이자 좋은 제품이 자동차 산업 성공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차량”이라며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요구를 충실히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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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세대 아반떼. (사진=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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