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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 "위암치료제 ABL111 연내 3상 착수"
샌디에이고(미국)=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2026-06-25 17:00:00
"내년 '네옥바이오' 시리즈B 추진…상업화 기반 흑자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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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가 현지시간 2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6(바이오 USA)’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공동 기자단)

[샌디에이고(미국)=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주요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를 통해 흑자전환에 속도를 낸다.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ABL001)'의 미국 허가 절차를 추진하는 동시에 위암 치료제 'ABL111'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진입을 통해 차기 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회사는 미국 자회사 ‘네옥바이오’의 시리즈B 투자도 유치하며 글로벌 사업모델 고도화에도 나선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현지시간 2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6(바이오 USA)' 현장에서 공동 기자단과 만나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주요 에셋의 상업화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로열티 수익이 연구개발(R&D) 비용을 넘어서는 순간 흑자 구조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현재 에이비엘바이오의 상업화에 가장 근접한 파이프라인은 컴퍼스 테라퓨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담도암 치료제 토베시미그다. 회사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미팅을 신청했으며 오는 8월 허가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토베시미그 판매가 시작되면 로열티도 함께 발생한다"며 "매출이 성장할수록 로열티 규모도 커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R&D 비용으로 850억원 이상을 집행했다"며 "로열티 수익이 이 수준을 넘어서는 시점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3년 안에는 충분히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성장 축으로는 ABL111을 꼽았다. ABL111은 현재 2상을 진행 중인 위암 치료제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기존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말 글로벌 3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2상은 약 40~50명 수준에서 마무리하고 올해 12월 글로벌 3상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미 생산과 임상 운영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BL111은 상업적 가치가 토베시미그보다도 더 클 것으로 기대하는 파이프라인"이라며 "향후 글로벌 사업개발(BD) 전략도 공동 개발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장기적으로 뉴코(NewCo)인 네옥바이오를 중심으로 후기 임상과 기업가치 극대화 전략도 추진한다. 국내에서 초기 기술이전에 집중했던 기존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미국 현지에서 2상 수준까지 개발한 뒤 기술이전이나 기업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옥바이오는 이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내년 시리즈B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네옥바이오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념검증(Po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임상 데이터가 기대 수준으로 나온다면 수천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최근 주가가 회사가 예상하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지만 펀더멘탈에는 문제가 없다”며 "장기적으로 상업화와 로열티 기반의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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