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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비교하고, 설계사는 신뢰 쌓는다…21년차 베테랑의 영업법
이솜이 기자
2026-06-23 13:00:00
김현주 에이플러스에셋 상무 "가격 경쟁은 AI 시대…고객 맞춤 상담이 설계사의 경쟁력"
이 기사는 2026-06-22 14:10:57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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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에이플러스에셋 남구미사업단 마케팅상무가 상품전략워크샵에서 발표하고 있다. (제공=에이플러스에셋)

[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보험설계사의 경쟁력은 오랫동안 풍부한 상품 지식과 영업 경험으로 여겨져 왔다. 올해로 보험업계 경력 21년을 맞은 김현주 에이플러스에셋 마케팅상무는 여기에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이 더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고객 맞춤형 상담을 위해 AI와 자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고객과의 신뢰를 쌓는 기본 원칙만큼은 변함없이 지켜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월 보험계약 100건을 달성한 경험을 보유한 김 상무는 디지털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대표적인 설계사로 꼽힌다. 그는 기술을 업무 효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상담이 장기적인 성과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에게는 '핵심 강사'라는 수식어도 따라붙는다. 그는 에이플러스에셋 소속 전국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기초 교육에 해당하는 본사 입과 과정 연사로도 활약 중이다. 교육 과정에서는 회사의 자체 플랫폼인 '간편추천플러스' 활용법을 직접 시연하며 동료 설계사들의 상담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간편추천플러스는 고객의 병력 정보를 기반으로 가입 가능한 보험상품을 즉시 분류하고 최적의 보험료를 비교·산출하는 에이플러스에셋의 자체 개발 플랫폼이다.


그는 "동료들이 간편추천플러스를 통해 타사 설계사와는 결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교육하고자 노력한다"며 "현장에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의 미청구 보험금을 찾아드리거나 필요한 보장을 안내한 뒤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추가 상담으로 이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본격적인 상담에 앞서 고객에게 현재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장 내용과 보험료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한다. 이는 신규 계약을 권유하기보다 기존 계약의 보장 내용을 먼저 점검하고 고객이 놓치고 있던 혜택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신뢰를 쌓는 출발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보험료 납입이 끝난 계약의 미청구 보험금을 확인해드리거나 다른 설계사를 통해 가입한 상품도 함께 점검해드리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신계약보다 고객의 병원 서류와 보험 약관, 증권을 먼저 살펴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설계사의 역할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정확하게 찾아 제안하는 전문성이 설계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이유로 현장에서는 간편추천플러스와 함께 생성형 AI 비서 챗봇 '애스크나우'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애스크나우는 지난해 말 에이플러스에셋이 개발한 생성형 AI 비서 챗봇 서비스다.


그는 애스크나우를 활용하면 여러 보험사의 복잡한 인수 기준과 가입 한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상담 준비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고 평가했다. 김 상무는 "애스크나우 덕분에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사라지니 21년 동안 현장을 경험한 입장에서도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AI의 설계 결과를 베테랑의 경험으로 뒤집고 싶거나, 반대로 AI의 정확성 앞에서 위기감을 느낀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김 상무는 오히려 설계사의 역할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답했다. 가격과 조건을 비교하는 업무는 기술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만큼, 설계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상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GA(법인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들은 여전히 가격 경쟁력이 높은 상품을 제시하는 역량을 차별화 요소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비교 판매는 AI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는 시대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설계사의 경쟁력은 고객의 식습관과 가족력, 생활환경, 생활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상담과 고객이 이미 보유한 보험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도록 돕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1976년생인 김 상무는 2006년 메리츠화재 설계사 위촉을 계기로 보험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2010년 에이플러스에셋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현장을 지키고 있다. 는 앞으로도 자신의 경험과 디지털 활용 노하우를 후배 설계사들과 나누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상무는 "조금 늦게 가더라도 기초와 기본을 탄탄하게 쌓아 고객에게 인정받는 후배 설계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입과 과정 강의를 기회 삼아 디지털 기술 활용법은 물론, 개인적으로 축적해온 영업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파해 많은 이들의 성장을 돕는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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