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SLL중앙과 중앙일보 회사채에는 이날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가 중앙그룹 계열사 가운데 법원 회생절차 신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가격에 채권을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원금 상환과 함께 높은 만기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 적용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장내 채권시장에서 SLL중앙과 중앙일보 회사채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SLL중앙 21회차는 6790원에 거래됐으며, SLL중앙 22·23회차도 6300원 수준에서 체결됐다. 중앙일보 채권 역시 43-2회차가 6857원, 46회차 6573원, 47회차 6160원, 51회차 6299원에 각각 거래되며 매수 주문이 이날 오전부터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두 회사 채권이 이달 9000원 안팎에서 거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30%가량 급락한 상황이다.
앞서 중앙그룹은 JTBC를 비롯해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홀딩스, 중앙피앤아이 등에 대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반면 SLL중앙과 중앙일보는 이번 회생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장 투자자들은 두 회사 채권이 직접적인 채무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할인 가격에 채권을 매입한 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원금 상환과 함께 높은 만기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LL중앙 채권의 수익률은 7.6~8.5%, 중앙일보는 6.2~7.1% 수준이다.
실제 일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가격 하락 시 매수 물량을 늘리겠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계열사 전반으로 유동성 우려가 확산된 상황인 만큼 만기 상환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투자 위험 역시 상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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