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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누스-한투파 등 14개사가 재수생…4.25대 1
이슬이 기자
2026-06-17 07:50:00
1차서 낙방한 운용사 대부분 재도전 행렬… 최종 선정 GP 총 2000억~4000억 자펀드 결성해야
이 기사는 2026-06-16 15:20:2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분야 2차 위탁운용사 지원 현황(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기자))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분야 2차 자펀드 출자사업에 지난 1차 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운용사 대부분이 재도전 행렬을 이뤘다. 전체 지원사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앞선 1차 사업에도 제안서를 제출했던 곳들로 특히 중형 리그의 경우 지원사 17곳 가운데 신규는 4곳, 나머지 13곳은 재도전으로 파악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4곳의 위탁운용사(GP)를 선정하는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 2차 중형 리그에 총 17개의 운용사가 지원서를 제출하면서 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되는 GP는 총 2000~40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출자금은 재정모펀드 440억워과 첨단전략산업기금 630억원, 한국산업은행이 투입하는 1940억원, 성장사다리펀드2 자금 200억원으로 구성된다. 정책출자 비율은 40% 수준이다.


이번 2차 출자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국민성장펀드에 출사표를 낸 하우스는 4곳이다.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를 비롯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지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앞선 1차 사업에서 메리츠증권과 손을 잡고 지원했던 NH투자증권은 이번에 SV인베스트먼트와 공동운용(Co-GP) 형태로 제안서를 냈다. 기존 1차 지원사들에 더해 시장에서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이 신규 참전하면서 숏리스트 진입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는 평가다.


1차 출자사업 최종 심사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대형 하우스들은 곧바로 다시 도전장을 냈다. 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대형 리그 숏리스트에 올랐던 운용사들이다. 도미누스가 메자닌과 그로쓰 투자를 기반으로 신산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고, 한투파는 국내 VC업계를 대표하는 하우스로 꼽힌다. 케이엘앤파트너스 역시 단 한 곳만 선정했던 M&A 리그에서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경쟁을 벌였으나 최종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앞서 한 차례 경쟁을 벌였지만 이번 중형 리그에서 다시 맞붙는 하우스들도 눈에 띈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와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E&F프라이빗에쿼티는 1차 M&A 리그 서류 심사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세 하우스는 모두 2021년 전후로 신규 펀딩보다는 기존 포트폴리오 운용에 집중해 오다 최근 굵직한 회수 성과를 거두며 오랜만에 출자사업에 모습을 나타냈다.

센트로이드는 지난해 미국 프리미엄 골프클럽 플랫폼 콘서트골프파트너스를 매각하며 원금 대비 2배에 달하는 회수 실적을 올렸다. 그간 환경 섹터에서 전문성을 입증해온 E&F PE 역시 올해 초 IS동서와 함께 인수한 폐기물업체 코엔텍 매각을 마무리 지으며 3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나섰으며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도 이도 엑시트를 발판 삼아 이번 경쟁에 합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중형 리그 역시 PEF와 VC가 같은 비율로 선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1차 대형리그 역시 별도 구분 없이 모두 지원 가능했는데 최종적으로 PEF, VC 각각 한 곳씩 선정됐다. 투자 성격과 집행 규모가 다른 만큼 특정 유형 운용사에 정책 자금이 쏠릴 경우 첫 사업부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결과다. 이번 중형 리그 역시 PEF, VC가 고르게 지원한 만큼 같은 최종 선정 결과가 1차 대형 리그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형 리그 주관을 맡은 한국산업은행은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현장 실사와 구술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중형 리그에서 최종 낙점될 2~4곳을 포함해 선정된 GP들은 올해 말까지 민간 자금을 매칭해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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