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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에 실적 UP…케이뱅크, 1Q 순이익 332억
한진리 기자
2026.04.30 16:48:51
기업대출 확대에 여신 증가…NIM 1.57%로 개선
케이뱅크 사옥 전경, (출처=케이뱅크)

[딜사이트 한진리 기자] 케이뱅크가 기업대출 확대를 앞세워 올해 1분기 두 배 이상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여신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161억원) 대비 106.8% 상승한 3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대출 호조로 자산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는 실적을 냈다는 설명이다. 


1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의 전체 고객은 1607만명으로 지난해 말 보다 54만명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8조2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조8000억원보다 4200억원 늘었다. 금리 경쟁력에 힘입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비롯한 개인 요구불예금과 예·적금 등이 모두 증가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여신 잔액은 18조7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조9400억원과 비교해 10.7% 늘었다.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개인사업자 중심의 기업대출 확대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여신 성장을 견인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1년 사이 1조3100억원에서 2조75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최근 5개 분기 연속 잔액 순증 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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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의 올 1분기 이자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1085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대출 자산 성장과 금리 환경 변화, 조달 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같은 기간 1.41%에서 1.57%로 확대되며 수익성이 강화됐다.


비이자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137억원) 대비 약 4% 늘었다. 체크카드 수익 확대와 제휴 신용카드 발급 수수료 증가, 연계대출과 광고플랫폼 수익 성장, 채권매각이익 확대 등이 비이자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건전성 개선 노력에 따라 여신 성장에도 케이뱅크의 1분기 대손 비용은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539억원 대비 7.6% 낮아졌다.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1분기 1.31%에서 올 1분기 1.09%로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도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0.66%에서 올 1분기말 0.61%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1%에서 0.58%로 안정화됐다. 올 1분기말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21.47%를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31.9%, 중저신용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33.5%로 각각 규제 기준인 30%, 32%를 웃돌았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올해 1분기는 선제적인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 시기"라며 "향후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화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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