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免, 인천공항 사업권 결국 반납한다
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갈등 끝에 철수 "영업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딜사이트 권재윤 기자] 신라면세점이 결국 인천국제공항에서 철수한다. 인천공항공사와의 임대료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막대한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호텔신라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과도한 적자가 불가피해 지속 운영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낮다고 판단했으며 영업종료일은 내년 3월17일로 확정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시장은 주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며 "이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운영적자 등을 이유로 공사를 상대로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인천지법에 조정신청을 냈다. 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임대료 감면과 관련한 법원의 강제 조정안에 이의를 제기하며 갈등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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