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스캇 부진에 수익 '직격타'
작년 영업익 3284억, 전년比 48.5%↓…자전거 시장 수요 둔화 여파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영원무역이 지난해 자전거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스캇(SCOTT)'의 부진으로 수익성이 크게 후퇴했다. 글로벌 자전거시장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조5178억원, 영업이익 3284억원, 순이익 355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3조6044억원 대비 2.4%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71억원에서 48.5% 급감했다.
영원무역의 실적 부진은 자전거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스캇의 영향이 컸다. 영원무역은 기존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2012년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을 인수했다. 영원무역은 약 1500억원을 들여 스캇 지분 50%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하지만 자전거 시장 수요 둔화로 인해 스캇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스캇의 순손실은 1214억원으로 전년(순이익 375억원) 대비 1500억원 가량의 낙폭을 보였다. 특히 스캇의 주요 제품군이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자전거인 만큼 재고 누적에 따른 타격이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작년 영업이익 감소는 글로벌 자전거시장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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