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1
주력에서 밀린 단체급식, '키친리스' 대안될까
이승주 기자
2024.12.02 08:00:33
⑤경쟁 심화에 틈새전략…경쟁사 글로벌 확대 전략과 반대 행보에 우려도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8일 13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의 키친리스 사업 '스낵픽' 이미지. (제공=CJ프레시웨이)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키친리스'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키친리스 사업은 구내식당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곳에 이동식 급식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간편식 자판기를 설치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결국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셈인데 국내 경쟁사들이 글로벌 확대에 힘을 쏟고 있는 전략과 대비된다는 점에서 향후 성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1988년 설립된 농산물 가공업체 삼일농수산을 모태로 두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현재의 사업구조를 갖추게 된 것은 1996년 제일제당(현 CJ제일제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다. CJ제일제당은 1999년 식자재유통사업을 시작하면서 삼일농수산의 상호를 'CJFD시스템'으로 변경하고 이듬해 제일제당 급식(FS)사업부와 통합시켜 'CJ푸드시스템'을 설립했다. 당시 CJ푸드시스템의 식자재유통과 FS사업부의 매출은 각각 2000억원, 15000억원 수준이었다. 


다만 현 시점에서 CJ프레시웨이의 핵심사업은 단연 식자재유통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이 회사의 식자재유통과 푸드서비스의 매출 비중은 75:25 수준까지 벌어져 있다. 이는 식자재유통 부문에선 초격차 경쟁력를 위해 적극적 투자를 진행한 반면 단체급식 부문은 비교적 보수적인 투자를 이어온 탓이다. 실제 이 회사는 투자설명서에 '단체급식 사업이 소수의 대기업군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사업이 성숙단계에 진입해 성장성이 높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물론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 부문이 성장을 하지 않고 있는 건 아니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단체급식 매출은 2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고물가로 인해 외식가격이 치솟으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구내식당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대외적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more
'초격차 경쟁력' 성공 방정식은 자산운용전략 '변곡점'…재무건전성·수익성 잡을까 사업조직 일원화 속도 속내는 식자재유통, 'O2O'로 승부수 던졌다

오히려 국내 단체급식 시장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단체급식 계열사간 일감 몰아주기를 막기 위해 기존 수의계약 방식을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전환시킨 영향이 크다. 이에 통상 구내식당의 경우 1년 마다 입찰을 통해 급식사업자를 선정하는데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달려드는 탓에 사업 지속에 대한 예측가능성은 큰 폭 줄어들었다.


CJ프레시웨이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키친리스'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키친리스 사업은 실버 타운이나 아파트 등 구내식당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곳에 간편식 자판기를 설치하거나 소규모 카페를 오픈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단체급식 시장에서의 경쟁을 회피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키친리스사업에 대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 CJ프레시웨이의 키친리스사업이 단체급식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에서 지난해 9%, 올해 3분기 11% 수준까지 상승했다. 특히 키친리스사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했다. 나아가 아직은 경쟁사가 운영하는 급식사업장에 CJ프레시웨이의 키친리스 사업이 도입된 적은 없지만 같은 급식장에 시설급식과 카페를 각각 운영한 사례가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CJ프레시웨이의 행보가 국내 단체급식기업들의 전반적인 성장 흐름과 반대된다는 점에서 시장 우려도 나온다. 현재 국내 단체급식업체들은 사업의 확대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삼성웰스토리·현대그린푸드·아워홈 등 경쟁사들은 해외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업체에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삼성웰스토리는 해외 매출 비중을 지난해 12%에서 오는 2033년 30%까지 끌어올려 '글로벌 식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래형 사업으로서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 이동형 식사 등 키친리스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취식 형태 다변화에 대응하면서 공간시설의 제약 없이 맞춤형 식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친리스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