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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저조' 이에이트, 올해 매출 괴리율 확대 우려
권녕찬 기자
2024-10-23 07:00:26
상반기 매출 10억 미만, 괴리율 90% 전망…"하반기 매출 집중, 달성 가능"
이 기사는 2024-10-21 11:10:49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이에이트(E8IGHT)'의 올해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상반기 매출이 10억원 미만으로 부진해 상장 첫해인 올해 매출 괴리율이 90%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이트는 하반기 세종 스마트시티 등 매출 프로젝트와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NDX PRO) 소개. (제공=이에이트)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에이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54억원, 당기순손실은 76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이에이트의 수주잔고는 66억원이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가 7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주잔고가 줄어든 것과 유사하게 상반기 매출(9억원)로 반영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에이트의 실적 저조에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기술특례상장 당시 제출했던 증권신고서 실적 예측치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 당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에이트는 올해(예상치) 매출 164억원, 영업이익 38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본 결과, 매출은 9억1237만원에 그쳤다. 이를 연환산으로 단순계산하면 연간 매출은 20억원 수준으로, 연목표 달성율은 10.98%에 그친다. 매출 괴리율이 90%에 다다르는 셈이다.

이에이트는 자체 기술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NFLOW)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NDX PRO)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에 존재하는 물리적 객체의 정보를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 유사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구현 정도에 따라 Level 1부터 Level 3까지 나뉘며, 적용 범위는 작은 설비단부터 크게는 공장 및 도시 전체까지 포함한다. 이에이트는 국내 유일 Level 3 디지털트윈 구현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자체 개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NFLOW)를 활용해 제조공정, 재난 재해 등 영역에서 시뮬레이션 용역을 제공하고 있다. 통상적인 프로젝트당 매출은 몇 천만원대이며, NFLOW 라이선스도 카피당 1억~1억50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만 이에이트는 사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당초 목표했던 연간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만큼 괴리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영업수익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사업상 특성이 뚜렷하다"며 "하반기에 올해 목표 영업수익을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이트는 남은 수주잔고를 포함해 올해 하반기에만 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이에이트는 올해 매출 160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매출을 견인할 주요 프로젝트는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은 세계 최초 민간 주도형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으로, 이에이트는 2020년 10월 세종5-1생활권 사업을 수주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 유지·보수하는 역할이다. 지난해부터 2035년까지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따라 10여년에 걸쳐 매출을 인식한다. 올해 57억원, 내년 11억원의 매출 반영이 예상된다. 


이에이트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수요가 대기업 중심으로 본격화"라며 "빌딩 관리 솔루션, 스마트건설 등 디지털 트윈 구축의 효과가 검증된 분야에서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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