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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과서' 수혜 예상…신성장동력 기대
민승기 기자
2024.09.19 07:02:13
③내년부터 도입...아이스크림미디어, 초등교과서 점유율 1위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3일 0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코스닥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불렸던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상장했다. 시공테크가 2019년 아이스크림에듀를 코스닥 시장에 데뷔시킨 데 이은 두 번째 상장사다. 시공테크는 계열사 IPO를 통해 본격적인 그룹사로의 도약을 시도 중이다. 시공그룹의 지배구조와 향후 기업승계가 어떻게 이뤄질지, 또 승계 작업 과정에서 IPO를 마친 계열사가 어떤 역할을 할지 등을 살펴봤다.
(사진=아이스크림미디어)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시공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2025년 국내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는데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8월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 신청을 받아 21개 출원사로부터 146종의 심사본을 받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말 검정심사 승인 여부를 공고할 계획이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사업이기 때문에 AI 디지털교과서 개발도 중요하지만 채택이 돼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3·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의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2028년까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의 주요 과목을 AI 디지털교과서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스크림미디어도 AI 디지털교과서 검정 심사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초등교과서 점유율 1위 기업인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채택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사교육 업체보다 기존 교과서 업체들의 AI 디지털교과서가 채택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데다 현재 공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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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미디어는 2002년 시공테크의 콘텐츠 사업본부에서 분사 후, 초등학교 교사의 수업 지원 플랫폼 아이스크림S를 통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아이스크림S로 유입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구 및 교자재를 판매하는 이커머스몰 아이스크림몰을 출시했다.


2022년에는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와 사업적 시너지가 큰 교과서 출판업에 진출했다. 현재 초등학교 검정교과서 3과목(수학/사회/과학)을 한국교과서협회를 통해 전국 학교에 납품 중이다. 사업 진출 첫해부터 13개 발행사 중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도입됨에 따라 과목 수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AI 디지털교과서 채택 시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가격이 기존 교과서와 비교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디지털교과서의 시장규모는 기존 종이교과서 대비 10배가량 높은 가격대가 예상돼 조 단위로 추정된다"며 "규모 있는 신사업으로 추후 수익모델이 구체화된다면 교육 기업들의 실적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아이스크림미디어 관계자는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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