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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기 신신제약 회장, 해외사업 부활시킬까
최홍기 기자
2023.04.13 08:10:23
전체 호실적에도 해외사업은 부진…제품력 바탕 경쟁력 제고 사활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2일 15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한기 신신제약 회장. (출처=신신제약)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고(故) 이영수 명예회장의 맏사위인 김한기 회장이 신신제약 해외사업 공략의 선봉장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회사는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수출을 정상화하면서, 내수시장과 함께 투트랙 전략으로 우상향 성장세를 달성하겠단 설명이다.


12일 신신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국가별 상황상 수출이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부터 해외사업을 주도하게 된 김한기 회장을 중심으로 경쟁력 제고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신제약은 올해 고 이영수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병기 단독 대표체제 구축으로 2세경영 체제전환을 본격화했다. 당초 신신제약은 고 이 명예회장과 김한기 회장, 이병기 사장 등 3인 체제를 구축해오다, 지난해 고 이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경영일선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이병기 대표가 경영총괄을, 김 회장이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현재의 경영구조가 구축됐다.


신신제약은 2016년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인 '트라이넷'을 앞세워 해열패치, 파스류를 판매하고 있다. 앞서 동남아 등 다른 지역에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수출해왔지만 미주법인을 세우며 해외사업 진출을 본격화한 셈이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신신제약의 해외사업 매출비중만 봐도 2018년 16.9%(108억원)에서 2019년 20.5%(139억원)로 커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로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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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이듬해인 2020년 매출비중이 13.1%(88억원)로 주저앉더니 지난해까지 13%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해외사업 첨병역할을 했던 트라이넷도 2020년부터 자본잠식에 빠져있는 상태다. 신신제약이 지난해 탄탄한 내수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해외사업에서만큼은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신제약은 '해결사' 김 회장의 경영능력을 앞세워 해외사업 정상화를 타진하겠단 입장이다. 김 회장은 2003년 대표에 오른 이후 고 이 명예회장과 함께 중앙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력 확보에 나서는 한편 2016년 기업공개(IPO)까지 직접 주도했다.


올해부터 김 회장은 2세경영체제 전환에 맞춰 미주법인 경영에 보다 집중하고 해외 사업을 확대해 신신제약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방침이다. 회사는 신신제약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주요 신제품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이끈 김 회장에 거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신신제약은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파스로 대표되는 외용제 기술 혁신을 이루어 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됐다"며 "신신제약의 새로운 도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기존 대표제품인 파스류와 2021년 수출 허가를 받은 붙이는 수면유도제 '멜라토닌 패치제' 등 제품 품목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판매 채널 다각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지 사정에 맞춰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채널 진출 등 유통망 확보에 매진하겠단 계획도 공개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신제약은 견고한 국내사업과 함께 해외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겠단 방침"이라며 "코로나 엔데믹이후 입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올해 트라이넷의 자본잠식 해소 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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