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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줄어드는데...높아진 교과서 의존도
이수빈 기자
2023.03.30 08:24:16
②출판 부문 중 교과서 매출 40%... 시장 "사업 다각화 시급"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9일 15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상교과서 (출처=비상교육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비상교육의 교과서 부문 매출의존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정교과서 체제였던 초등 과목 일부가 검인정으로 전환된 까닭이다. 회사 측은 교과서 부문이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단 입장이지만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만큼 신성장 동력을 만들지 못할 경우 수익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비상교육은 지난해 연결기준 2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2156억원 대비 17.3% 늘어난 금액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출판부문에서 1535억원, 러닝(온라인 교육)부문에서 767억원, 티칭(프랜차이즈 및 교육기관 대상 컨텐츠 판매)부문에서 219억원, 교구 및 임대사업에서 3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중 전체의 61% 가량을 차지한 출판부문의 매출을 견인한 건 교과서다. 비상교육은 2008년 본격적으로 중·고등학교 검정 교과서 사업을 시작한 후 2016년과 2019년엔 각각 초등 과학, 초등 수학 국정교과서 발행권 사업까지 따내며 매출 성장을 지속해왔다.


실제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로부터 발생한 이 회사의 매출은 ▲2018년 412억원 ▲2019년 647억원 ▲2020년 404억원 ▲2021년 442억원 ▲2022년 60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출판 매출에서 교과서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같은 기간 33%에서 40.2%로 7.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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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와 같은 매출 구조로는 비상교육의 중장기적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을 높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교과서로 얻을 수 있는 판매 수익이 점점 줄고 있단 이유에서다. 따라서 비상교육이 디지털 전환 외에도 사업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통해 교과서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단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사실 교육 서비스 기업에 학령인구 감소는 오래된 난제"라며 "웅진씽크빅, 교원 등 교육 업체들이 사업다각화에 힘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비상교육은 챗GPT,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 외엔 눈에 띄는 사업 다각화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며 "학령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는 만큼 빠르게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 한 관계자는 "교과서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단 건 전통적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교과서 사업으론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상교육 관계자는 "교과서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다만 학령인구 감소는 피할 수 없는 만큼 외형 축소를 방어하기 위해 온리원 론칭, 기존 교과서·교재에 에듀테크 도입 등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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