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맥도날드 인수 철회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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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매일유업이 맥도날드 인수를 철회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본격적인 수익 구간으로 접어들어 내년에는 높은 성장성을 보일 전망이다.

최근 매일유업 주가 하락은 맥도날드 인수설에 기인했다. 과도한 재무부담과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했다. 증권업계는 매일유업이 맥도날드 인수를 철회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17일 “수익성에 집중하고 있어 이익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조제분유 배합등록제’ 시행이 마무리되며 분유 수출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조제분유 배합등록제’ 시행으로 3분기에 110 억원을으로 정체 상태를 보였던 분유수출이 4분기 에는 14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4169 억원, 영업이익 191 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161 억원을 상회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7% 증가한 217 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 성장세 둔화는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20 억원 적자 때문이다. 제로투세븐 적자 지속으로 내년 실적 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적자폭은 점차 감소되고 있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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