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스퀘어리츠, 국내 상장사 첫 GRESB 등급
글로벌 ESG 평가 기준···'5스타' 최고등급
ESR켄달스퀘어리츠가 'GRESB 2022 Real Estate' 평가에서 5스타 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켄달스퀘어리츠운용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ESR켄달스퀘어리츠가 국내 상장사 중 최초로 글로벌 ESG 평가등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평가기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가 '2022 Real Estate' 평가에서 ESR켄달스쿼어리츠에 '5스타'(Five-Star) 등급을 매겼다.


GRESB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ESG 평가기관이다. 부동산 실물 자산과 운용사를 대상으로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이해관계자 간 관계 등을 종합 평가한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7개 물류 포트폴리오를 대상으로 올해 첫 평가를 받았다.


GRESB 평가등급은 1스타에서 5스타까지 총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이 중 최고등급인 5스타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전체 참여 기업 중 총점 기준 상위 20%안에 들어야 한다. 2021년 기준 GRESB의 ESG 평가에 참여한 부동산 관련 기업은 총 1520곳에 달한다.


루벤 랭프록(Ruben Langbroek) GRESB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한국 상장사 중 처음으로 GRESB 평가에 참여했으며, 올해 5스타 등급을 받은 첫 기업"이라며 "ESR켄달스퀘어리츠가 한국 부동산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2020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부동산투자회사다. 현재 2조3000억원에 달하는 물류센터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배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단순히 물류 부동산 자산의 투자운용 및 효율화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친환경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리츠의 ESG 방향성 수립에 긍정적인 영향에 미칠 수 있도록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기후 변화 대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ESR켄달스퀘어리츠는 GRESB 평가 참여 외에도 물류센터 설계·시공·운영 과정에서 ESG요소를 반영하며 친환경 부동산 사업을 추구하고 있다. 앞서 '친환경 건물 인증'(LEED), '웰 보건안전평가 인증'(WELL Health Safety Rating) 등 다양한 국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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