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銀, 은행장에 강신숙 내정···첫 여성 행장
현 수협중앙회 부대표···두 번째 내부 출신 타이틀도
강신숙 수협은행장 내정자(제공=수협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가 신임 수협은행장에 내정됐다. 수협은행 역사상 김진균 현 행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면서 첫 여성 행장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전일 은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를 차기 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차후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강 부대표를 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하면 본격 수협은행장 임기가 시작된다.


강 내정자는 1979년 전주여상을 졸업, 수협중앙회에 입사했다. 개인고객부장과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인정받으며 수협 내부에서 최연수 여성 부장은 물론 최초 여성 본부장, 최초 여성 상임이사 등 '여성 최초'의 역사를 쓴 인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은 앞서 행장 후보를 재공모하는 등 행장 후보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 강 부대표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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