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장 선출]
윤건수 DSC인베스트 대표 차기 수장 유력
⑥ 이사회서 단독 후보 확정…17일 총회서 취임할 듯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5일 09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가 제15대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오는 17일 총회에서 윤 대표를 차기 수장으로 확정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협회는 15일 오전 서울 압구정 소재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2023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윤 대표를 제15대 회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했다. 이사회에는 벤처캐피탈(회원사) 대표 26명과 이준희 VC협회 상근부회장, 김종술 VC협회 전무 등 28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당초 출마 의사를 밝힌 윤 대표와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두 후보는 각자 10분 정도의 정견 발표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김 대표는 정견을 밝히는 대신 후보자 사퇴 의사를 확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VC협회 관계자는 "김 대표는 앞서 결정한대로 후보자 사퇴를 번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번 이사회에서 별도의 정견 발표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후보 사퇴 의사를 확실시하면서 이사회에선 윤 대표를 단독후보로 추천하는 찬반투표가 진행됐다. 투표 결과 참석자 과반 이상이 윤 대표의 단독후보 출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7일 총회에선 별도 투표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윤 대표가 차기 협회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성배 현임 협회장은 "총회에선 별도 투표 없이 최종 후보자인 윤 대표의 추대 여부에 관한 의견 청취만 이뤄진다"며 "협회장 이·취임식도 이날 총회에서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15대 VC협회장 단독 후보로 선출된 윤 대표는 2012년 독립계 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를 창업했다. DSC인베스트는 지난해 벤처펀드 운용자산(AUM)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톱티어 운용사로 거듭났다. 직방, 무신사, 컬리, 두나무, 몰로코 등 국내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를 초기에 발굴하며 우수한 투자 선구안을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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