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블록체인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본격화
정관 변경 통해 관련 사업목적 대거 추가...주가 논란에 김창한 "책임감 느껴"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1일 08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크래프톤이 블록체인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본격화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주가를 올리기 위한 방안으로서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도 다양하게 내놓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31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컨벤션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관련 사업 및 연구개발업 ▲영화·드라마·영상물·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 ▲음악·음반 제작 및 유통업, 만화·웹툰 제작 및 유통업 ▲평생교육 및 평생교육시설 운영업 등 교육서비스업 ▲경영컨설팅 및 지원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이번 정관 변경과 관련해 크래프톤은 "신사업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도 주주총회 현장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게임이라는 IP(지식재산권)을 강화하기 위해 웹툰과 드라마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펍지 유니버스'를 활용해 애니메이션과 실사 드라마를 만들 생각이다"고 대답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현재 27만원대로 지난해 11월 55만원대와 비교하면 4개월여 만에 반토막이 났다. 이를 놓고 크래프톤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투자, 경영환경, 재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주주들이 주총 현장에서 주가 문제를 지적하자 김 대표는 "경영진 모두가 주가 하락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가는 단기간에 우리가 만들 수 있는 게 아니고 외부 요인도 작용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실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김 대표는 올해 딥러닝, VR(가상현실), 웹3.0와 NFT(대체불가토큰) 등 신사업에도 의지를 보였다. 그는 "게임 개발이라는 핵심 능력을 기반으로 딥러닝 등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본격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크래프톤 주총에서는 2021년도 재무제표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급여규정 개정, 결손 보전 및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정관 변경 등 전체 의안 6건이 모두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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