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CB 95억 전환 청구 완료
자기자본 증강·지배력 강화 효과 동시에 누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전환사채(CB)가 전환청구돼 자기자본이 대폭 증가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등이 보유하고 있던 CB의 전환청구로 자기자본 비율이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전환되는 CB는 최대주주 한국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던 16회차 사모 CB 잔여분 45억원 상당과, 크라운실업이 보유 중이던 19회차 사모 CB 50억원 등 총 95억원 어치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한국이노베이션은 709만7791주 늘어난 1577만2869주(12.72%)의 한국테크놀로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관계사 지분을 포함한 최대주주 관련 지분은 17.68%로 늘어나 지배력 강화 효과를 누리게 됐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CB 전환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했고, 지배력 강화 및 경영안정화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서 발행한 CB 대부분의 주식 전환이 완료됐고, 저축은행 관련 대출이 대부분 정리돼 재무 안정 효과도 얻었다"라고 말했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최대주주 물량의 주식담보대출도 조만간 정리할 예정"이라며 "최대주주 주식에 대한 리스크가 없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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