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CB 39억 전환 청구
최대주주 특수관계 지분으로 매물 출회 없어…지배구조 강화 기대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전환사채(CB) 39억원 어치가 주식으로 전환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데이원홀딩스가 보유하던 39억원 상당의 CB에 대한 주식 전환 청구권이 행사됐다고 5일 공시했다. 해당 CB는 지난 2019년 4월에 발행된 제 18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국내 사모 CB로 전환가액은 634원이다.


전환권 행사에 따라 신주가 발행되면 데이원홀딩스는 615만1419주(5.48%)를 확보하게 된다. 현 최대주주인 한국이노베이션(7.73%)에 이은 2대 주주에 등극하는 것이다. 데이원홀딩스는 이번 전환권 행사로 보유중이던 CB 물량을 완전히 소진하게 된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번 전환권 행사는 경영권 안정 및 지배구조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밝혔다. 전환 주식 전량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에 해당하는 지분이라 시장에 풀리지 않는다고도 했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사상 최대 수주를 달성한 전년의 2배가 넘는 수치를 담은 2021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면서 "퀀텀점프 수준의 매출과 이익을 실현해 주주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등 최대주주의 책임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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