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딥시크 AI'로 반도체 사업 혁신 나선다 [서울경제]
삼성전자가 중국 대표 인공지능(AI) 기업인 딥시크의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사업 혁신에 나선다. 중국 기술에 대한 보안 문제 등 일각의 우려에도 에이전트형 AI와 같이 기술 트렌드가 급변하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외부 기술을 적용해 혁신에 뒤처지지 않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사업 부문이 활용하는 AI 플랫폼 DS어시스턴트에 중국 딥시크의 R1 모델을 기초로 만든 '싱킹 모델(Thinking model)'을 추가했다. 이름처럼 DS어시스턴트가 지원하는 다른 AI 모델과 달리 단계적 사고와 추론 등 고급 기능에 특화된 모델로 오픈소스여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도입 과정에서 중국산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자체 개발 모델에 오픈소스 모델의 장점을 덧붙여 빠르게 발전하는 AI 활용 트렌드를 쫓아가야 한다고 판단해 딥시크의 R1 모델을 차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렌털 2위 쿠쿠그룹, 가정용 보일러 시장 진출 추진 [한국경제]
생활 가전 및 렌털 기업인 쿠쿠 그룹이 가정용 보일러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최근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등 보일러 기업들이 앞다퉈 렌털 사업에 뛰어든 가운데 반대로 렌털 업계 2위권 강자인 쿠쿠가 보일러까지 외연 확장에 나선 것이다. 렌털업계에 따르면 쿠쿠그룹 지주사 쿠쿠홀딩스는 지난 상반기 보일러 연구개발(R&D) 전문 인력을 채용했다. 보일러 개발 경력이 10년 이상인 경력자들로, 제품 개발 로드맵을 짜고, 시스템 알고리즘을 설계 및 개발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보일러 업계선 쿠쿠가 가정용 보일러 시장에서 안착하는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배기가스에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난방 및 온수 효율을 높이는 콘덴싱 기술 등 보일러 업계가 수십년 간 쌓아온 기술 장벽이 높을 뿐 아니라 안전 기준 등 충족도 쉽지 않아서다.
전세대출 막혔다…서울보증 시스템 장애에 세입자 '발동동' [이데일리]
SGI서울보증이 시스템을 장애로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전·월세 세입자 등 소비자 피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SGI서울보증의 각종 보증서 발급이 중단되면서 금융권의 대출도 연쇄적으로 중단되고 있다. 금융권은 SGI서울보증의 서비스 장애가 길어질수록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서울보증 측은 소비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신규 보증대출에 대해 은행 창구서 수기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일각에선 랜섬웨어(악성 파일) 공격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확한 장애원인규명과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SGI서울보증은 비상대응본부를 구성해 원인 분석과 피해 범위 확인에 착수했다. 동시에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스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화·롯데 이어 KG도"…쏟아지는 주주 대통령실 탄원 [디지털타임스]
소액주주들이 잇따라 '주주가치 훼손'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내고 있어 재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이달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더 센 개정안마저 다뤄질 예정으로, 재계에서는 경영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KG그룹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2일 대통령실과 금융당국 등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본격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이들 주주연대는 KG그룹 계열사들이 불공정 거래와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부 차원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처럼 소액주주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는 내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주주가치 제고, 특히 더 강력한 상법개정안 처리를 촉구해 기업들을 압박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낸드도 공급 부족…3분기 가격 10% 오른다 [한국경제]
삼성전자가 연말에 구형 규격의 D램인 PC용 더블데이터레이트4(DDR4) 생산을 종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도 늦어도 내년 3~4월 DDR4 사업에서 철수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가치 D램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빅3 기업은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 사이 DDR4 양산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2월, 마이크론 2026년 1분기, SK하이닉스는 내년 4월을 출하 종료 시점으로 잡았다. 주요 D램 업체는 올해 들어 DDR4 출하량을 줄이고 있다. 현재 매출 비중은 10% 미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 부족 가능성이 커지면서 DDR4 고정거래가격(기업 간 대규모 거래 때 계약 가격)이 급등했다. 일부 DDR4 현물 가격은 DDR5보다 비싸졌다. 반도체업계에선 올 3분기에도 DDR4 고정거래가격이 50% 이상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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