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앞둔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원인사 단행
각자대표체제 전환···경영효율성·조직역량 강화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한국테크놀로지와 합병을 앞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경영효율성 및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기존 단독대표체제에서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한다. 건설사업을 총괄하는 제1각자대표이사로 장세웅 전 건축 부문장을 선임했다. 한양대 대학원 건축공학 박사 학위 취득 후 대우조선해양건설에 합류한 장 대표는 ▲엘크루(ELCRU) 브랜드 ▲리뉴얼 화성 봉담 LH아파트 ▲평택 뉴비전 엘크루 등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경영전략을 담당할 제2각자대표이사로는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를 내정했다. 지난 2018년부터 한국테크놀로지 대표이사직을 역임 중인 신 대표는 지난해 한국테크놀로지의 실적 개선과 신사업 진출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신 대표는 케이앤컴퍼니, 에이스닷컴 등을 거쳐 지난 2005년 한국테크놀로지에 입사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백운걸 전 사업부문 부사장을 사업부문 총괄 수석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은 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회사의 수주 확대에 기여한 백 수석 부사장의 공로를 인정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장상만 전무는 경영전략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봉규 상무는 건축부문장으로 내정됐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조직개편을 통해 원활한 합병을 준비하고 수주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 합병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99%를 보유할 예정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5월 30일이다.


신용구 제2각자대표(좌), 장세웅 제1각자대표(우). 사진=한국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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