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로직, 시리즈A 투자유치 완료
DSC인베스트· 텍톤벤처스·스트롱벤처스 등 참여…누적 투자금 50억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인공지능(AI) 대화형 모바일 앱 '가상남녀' 제작사 마인드로직이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마인드로직은 확보한 자금을 분야별 인재를 채용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9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마인드로직은 DSC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텍톤벤처스, 파르텍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투자로 2019년 설립이후 2년만에 확보된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5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마인드로직은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대화 상대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 앱 가상남여 운영사다. 가상남녀는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출시한 후 2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이상형에 가까운 외모와 목소리를 선택해 만들어낸 인공지능과 대화할 수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에서 함께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용우, 김진욱 공동대표는 2018년 7월 시범적으로 개발한 대화형 챗봇 서비스 '가상남친'과 '가상여친'의 인기에서 사업 가능성을 확인하고 마인드로직을 창업하게 됐다. 마인드로직은 지난해 10월 일본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도 세계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투자 유치를 리드한 이용현 DSC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가상남녀 모바일 앱에는 자연어처리(NLP), 음성 합성(TTS), 이미지 합성(Vision)등 최첨단 AI기술들이 종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완성도가 높아지는 AI의 특성 상, AI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의 확장성과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투자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용우 마인드로직 대표는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해 기쁘다"며 "시리즈A 투자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해 가상남녀 개발에 필요한각 AI 분야 전문 인력을 유치하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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