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앤엠, 작년 매출 497억… 전년比 61.1%↑
라이브 방송 플랫폼 '팜콘TV' 성장…"파생상품 평가손실, 장부상 평가일뿐"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온라인 플랫폼 기업 더이앤엠(THE E&M)이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더이앤엠의 인터넷사업부문인 개인방송 플랫폼 팝콘TV의 성장이 주효했다.


더이앤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4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0% 증가한 79억원,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에 기타포괄손익을 포함한 총포괄이익은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사업인 팝콘TV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성장했다. 유료로 동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플랫폼 내 결제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팝콘TV 가입자수는 지난해말 기준 183만명으로 1년만에 약 45만명 증가했다. 월간 순방문자수(MAU)는 지난해 처음으로 4만명을 돌파했다. 유료 시청자 1인당 월평균 결제금액(ARPPU)은 18만원으로 국내 온라인 유료 콘텐츠 플랫폼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팝콘TV 주요 시청자들은 구매력이 높은 20대와 30대가 많아 개인방송 플랫폼 경쟁사 대비 월평균 결제금액이 월등히 높다"며 "결제금액 상승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 성장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이앤엠은 파생상품 거래로 인한 손실과 관련해서는 장부상 평가손실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파생금융상품 평가손실은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의 공정가액 평가에 따른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 평가손실"이라며 "파생상품 거래 손실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일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손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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