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2017년 영업익 두 자리수 성장 ‘매수’ [한국투자證]

[신송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한국토지신탁에 대해 최소 2017년까지 영업이익이 두 자리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00원을 제시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신탁개발에 대한 신조류를 받아들이자며 신탁업은 토지를 위탁받아 개발 후 수익을 토지 소유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로 실질적으로 토지를 소유하지는 않아 부담이 없다고 전했다. 디펠로퍼는 개발손익을 온전히 수취해야 하지만, 미분양 발생 시 신탁회사는 70%까지는 손익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주택시장은 회복기지만 지난 5년간의 깊은 침체는 참여자에게 강렬한 학습효과를 남겼다며 토지 소유자는 전문 디벨로퍼를 찾기 시작했고 금융권은 대출을 줄이며 건설사는 PF 보증을 회피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차입형신탁 시장은 수수료 기준 2013년 1660억원으로 4년 만에 두 배 성장했다”며 “분양 매출로 환산 시 4.2조원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또한, 점유율이 70%로 압도적인 한국토지신탁은 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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