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거창 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KG ETS에 대해 내수 기반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700원을 제시했다.

최광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16.6% 불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3분기는 하절기 휴가철 영향에 따른 시화공단 조업일수 감소와 난방용 스팀 수요 감소로 전 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하지만 시너지의 근간이 되는 환경사업(폐기물처리)의 업황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실적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환경사업은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폐기물 반입량 증가로, 톤당 처리 단가가 전년대비 10% 이상 상승해 올해 동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사업 확장을 위해 인근 소각 및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 대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동 사업부의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단에너지 사업의 경우 공단 내 독점적 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되나, 산화동을 생산하는 전자소개 사업부의 경우 국제 동시세 하락과 전방사업(IT) 침체 여파로 가동률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거창 기자 chopung88@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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