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기자] SK증권은 25일 종근당에 대해 순환기·면역억제제 중심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제시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면역억제제는 기술부문에서 타사의 진입이 쉽지 않아 동사가 오리지널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제품출시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동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순환기 의약품에서도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을 시작으로 최근 히트 제품을 출시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는 상반기 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17%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최근 연간 600억원대의 R&D 비용을 투입하면서 고도비만치료제를 개발해 미국 자프겐(Zafgen)사에 수출한 바 있다"며 R&D 부문도 강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동사에 대해 "고령화 수혜를 대표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구조로 연간 10% 내외의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제약사"라며 "PER 12배 내외의 주가수준은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가회복을 예상했다.

박지원 기자 bakupar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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