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나무가, “3D 센싱카메라 시장 선도”

[배요한 기자] 나무가 서정화 대표이사(사진제공=나무가)



노트북 및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나무가가 11월1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나무가 서정화 대표이사는 26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D센싱 카메라모듈 시장은 트렌드 변화를 뛰어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는 나무가가 새로운 3D센싱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3D 센싱카메라 모듈 관련 국내에서는 경쟁자가 없는 상태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60%의 매출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4년에 설립된 나무가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디오 무선모듈(WAM)과 노트북 및 스마트폰 관련 카메라모듈을 개발·양산하여 독보적인 성과를 일궈냈다.


실제로 나무가의 오디오 무선 모듈은 기존 블루투스(Bluetooth)에 비해 고음질의 구현이 가능하여 고가의 음향기기에 공급되고 있으며, 카메라모듈의 경우 타사 대비 얇고 높은 화질로 다양한 디바이스에 공급되고 있다.


나무가는 기존 2D 카메라 사업에 이어 지난 2009년에는 차세대 3D 뎁스센싱(Depth Sensing) 기반 TOF(Time Of Flight)방식의 3D 카메라모듈을 최초로 개발했다.


최근 카메라는 단순히 이미지 촬영 기능을 넘어, 인간의 눈과 같이 3D 정보생성(Depth Sensing)을 통해 가상·증강현실을 구현하는 시대로 도래하고 있다. 나무가는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3D 뎁스센싱(Depth Sensing) 카메라 모듈 시장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나무가 베트남법인전경(사진제공=나무가)



또한 나무가는 지난해 신규 투자한 베트남 법인을 통해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나무가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76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7% 증가한 매출액을 달성했다.


나무가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 보급형 시리즈에 채택된 후, 올 6월부터 베트남 공장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면서 “올해부터 고부가가치의 3D센싱 카메라 양산 본격화로 가파른 이익 개선을 일궈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도 중저가 스마트폰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하이브리드(Hybrid) 기반 뎁스센싱(Depth Sensing)모듈 양산이 이어지면서 이와 같은 성장세는 지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11월 3일과 4일 공모청약을 거쳐 11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3만2000원~3만7000원, 구주매출과 신주발행을 병행한 구조로 총 87만8000주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295만723주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