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전세계 붉닭볶음면 열풍…브랜드 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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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미디어 플랫폼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올라감에 따라 해외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출시한 불닭볶음면이 올해부터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증대되고 있다. 이미 유튜브에선 ‘도전 불닭볶음면 (Fire Noodle Challenge)’이란 이름으로 주요 컨텐츠로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는 MBC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이후 매출이 증가한 바 있다. 최근 해외에서 스트리머들이 불닭볶음면을 먹고 리액션을 하는 영상이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3분기 라면 수출 부문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7월부터 10월까지 세관상 수출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9월 기준 동사가 전체 라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수준이다. 10월까지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는 아직 초기 단계다. 불닭볶음면 챌린지는 이미 지난 2년 간 유행했으나 본격적인 매출 성장은 금년 2분기부터 시작됐다. 입소문이 퍼지기까지 시간이 걸려 신규 구매층이 최근 진입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앞으로 해외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신규 오픈한 온라인 몰 ‘삼양맛샵’은 11월 중순에 중국어와 영어 서비스를 개시해 해외고객들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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