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금리 동결 누른 ‘외국인 대규모 매수’… 2010선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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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강보합 마감했다. 한국은행은 1.25%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또 금일은 옵션 만기일이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장중 코스피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개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늘려나가 200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로 맞서면서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약 1조 500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나흘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전일대비 3.22포인트(0.16%) 오른 2008.7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0.69(0.10%)포인트 상승한 703.34로 종료됐다.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366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0억원, 225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이 59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61억원과 12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피시장은 전기전자(1.28%), 화학(0.83%), 증권(0.58%) 순으로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의약품(-1.59%), 의료정밀(-1.16%), 섬유의복(-1.08%)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계·장비(1.65%)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는 통신서비스(1.25%), 반도체(1.17%), 소프트웨어(1.10%) 순이었다. 하락한 업종에는 출판매체복제(-2.70%), 종이·목재(-2.02%), 섬유·의류(-1.83%) 등으로 하락 폭이 컸다. SK컴즈, 한일진공, 오스템, 이루온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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