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美 옐런의장 매파 발언 부담…1945~197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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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전거래일 코스피는 옐런 의장 발언을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장초반,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으며 용선료 협상 진전 기대감이 부각돼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또 G7 정상회담에서 환율공조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증시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상승에 따른 개인 투자자의 차익실현 및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며 증시는 상승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은 순매수 기관은 순매도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옐런 의장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대담에서 “수개월 내 금리인상은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해 연준의 6~7월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시장은 6월보다는 7월 인상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어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의 중요도는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KR선물 전세웅 연구원은 30일 “금일 국내 증시는 미 옐런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NDF는 8.20원 상승한 1188.25원으로 마감해 코스피는 보합권으로 출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옐런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증시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미국 경제 회복에 따른 미국증시 상승으로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금일에는 한국은행에서 개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에서 세인트 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을 가질 것”이라면서 “매파성 발언이 재차 이어질지 주목해야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금일 경제지표로 한국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6월)와 일본 소매판매(4월)가 예정되어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오는 31일 예정된 ‘5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와 중국 ADR 2차 편입 이슈를 앞두고 등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일 코스피는 1945~1970p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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