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국제유가 반등·투심개선으로 추가 하락 예상”

[배요한 기자] 전날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의 파업으로 국제 유가는 낙폭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주요국 증시도 반등하며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전날 있었던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금리가 동결됐으며, 위안화는 절상고시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신흥국 통화 강세 및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금일 원달러 환율에 대해 달러화 약세와 국제 유가 및 주요국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이 맞물리며 하락 압력이 우세함에 따라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하건형 연구원은 20일 “전날 발표된 미국 3월 신규주택착공은 전월대비 8.8% 감소해 지난 10월 이후 최저 수준 기록했다”면서 “이에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며 달러화 약세가 연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NDF 환율을 고려 시 금일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추가 하락한 1129원 수준에서 출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KR선물 김은혜 연구원은 “환율보고서를 앞두고 당국의 소극적인 개입이 예상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 있다”면서 “글로벌 증시들이 기업들의 실적호조 속에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원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금일 생산자물가지수 둔화는 환율의 상승요인이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일 환율의 움직임을 1126~1138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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