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변동성 장세 지속…업종 위주 단기 트레이딩이 해법

[김진욱 기자] 자료사진(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 불확실성, 엔화 강세, 중국 경기 둔화 지속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정책 기대감이 작용하며 중국(상해A, 심천A)을 비롯해 홍콩(항셍, 홍콩H), 일본(니케이225)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고, 코스피 역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880선을 회복했다. 이로써 설 연휴 이틀 동안 하락분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지만, 이 이상의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NH투자증권 구자원 연구원은 17일 “지수의 반등이 일정 부분 이뤄진 상황에서 오는 3월10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15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중요 이벤트가 예정돼있음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당분간 국제 유가와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기대감에 따라 등락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등 목표치 또한 제한적이다. 다만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를 감안했을 때 1850선 이하에서의 하락 리스크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대내·외 영향으로 변동성이 큰 가운데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 장세에서 업종 위주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구 연구원은 추천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좁은 박스권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가격 메리트를 보유한 업종 위주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17일 현대건설과 엔씨소프트, 메디톡스, 락앤락, 아이센스, 파트론 등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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