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대표 IP 연간 최대 매출 기록

[신송희 기자] 엔씨소프트의 대표 IP 리니지와 블레이드&소울이 서비스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 IP 성장을 토대로 올해 글로벌 시장에 모바일 신작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가 11일 지난해 결산(이하 연결기준) 결과 매출 8383억원, 영업이익 2375억원, 당기순이익 16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5%와 27%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2370억원, 영업이익 749억원, 당기순이익 422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 48%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38% 증가했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5338억원, 북미·유럽 1243억원, 일본 427억원, 대만 389억원, 로열티 987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3129억원, 리니지2 630억원, 아이온 737억원, 블레이드&소울 1139억원, 길드워2 1005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등이 756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IP인 리니지와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이 서비스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블소는 대만에서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3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블소는 2012년에 출시된 이래 3년 연속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유럽에서는 길드워2가 확장팩을 출시하면서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9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력 IP의 성장과 국내외 매출 다변화를 통해 차기 신작 준비에 집중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 PC온라인과 모바일 신작 출시를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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