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성공…체질 변화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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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신작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M’ 출시 성공으로 체질 변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지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0일 “지난 6월21일 출시된 리니지M의 초기 성과는 성공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출시 첫날 매출은 107억원, 7월1일 기준 130억원을 기록했으며, 출시 이후 일평균 매출은 9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일 리니지M에 아이템 거래소 기능을 추가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며 “거래소 기능은 단기적으로 ‘다이아’ 판매액 증가를 촉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시스템이 형성되면서 이용자의 사용량 증가 및 게임의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개인 간 거래 추가 및 해외 후속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개인 간 거래 기능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게임의 모바일 운영체제와 상관없이 전반적인 경제 시스템이 모두 갖춰지면 게임 이용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신작인 ‘아이온 레기온즈’, 미국 개발작 등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문 연구원은 “리니지 레드나이츠, 리니지M의 경우 해외 퍼블리싱 일정이 조만간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또 이르면 연내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의 후속작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리니지M 출시에 따른 실적 호조로 엔씨소프트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모바일 게임의 마케팅 및 운영 역량이 집중되고 있어,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사업 강화에 따른 체질 변화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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