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즈항공, 中 BTC사와 64억원 규모 부품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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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하이즈항공이 글로벌 항공사 보잉의 자회사인 중국 BTC로부터 64억2949만원 규모의 B787 항공기 부품을 수주했다. 지난해 매출액의 19.56%에 달하는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다.

이번 수주한 제품은 B787기의 수직미익덮개로, 항공기의 진행 방향을 조정하고 항공기 동체의 균형을 잡는 부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1일 “하이즈항공이 B787기종의 수직미익덮개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게 됐다”며 “BTC사로부터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물량을 장기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TC사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신규 부품수주 및 물량 확대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제품 공급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하이즈항공은 올해 초부터 주요 고객사인 중국의 상용기유한책임공사(COMAC), BTC로부터 신규 품목을 수주하고 양산을 본격화했다.

회사 측은 “일본 매출과 부산 공장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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