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 4Q 애플 신제품 효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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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슈피겐코리아가 4분기 애플 신제품 출시 효과를 볼 전망이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갤럭시S8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만큼 하반기는 4분기에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투자증권 박기홍 연구원은 31일 “통상적으로 슈피겐코리아의 3분기 매출액은 애플의 신제품 효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3분기보다 4분기 실적이 돋보일 것”이라며 “이번 신규 아이폰8(가칭)의 스펙 공개는 전년과 유사한 9월 12일경에 진행되겠지만 상위 OLED모델(5.8인치 모델)의 물량이 4분기에 집중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매출액은 4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 감소했다가 4분기에 559억원으로 24% 증가할 전망”이라며 “예상 영업이익은 3분기 88억원(OPM 19.5%), 4분기 133억원(OPM 23.9%)”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추정 매출액은 2016년 4분기와 유사하지만 영업이익률이 다소 낮다. 이유는 B2C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다. 의존도가 높았던 스마트폰 케이스 내에서의 온라인시장 경쟁심화도 있었지만 제품 다각화, B2C 매출 확대 및 균형 잡힌 고객사별 매출비중을 향한 슈피겐의 마케팅·프로 모션 활동 증가의 요인이 크다.

박 연구원은 “슈피겐의 목표주가는 6만6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눈높이는 낮추지만 슈피겐의 중장기 전략이 안정화 되면 주가도 이를 반영해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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