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베트남법인 효과 반영 ‘하반기 실적 회복 전망’


[이정희 기자] 서울반도체가 베트남 법인의 고정비 부담 증가로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신규법인 안정화 단계로 회복세가 기대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한 18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저부가 제품인 TV, 중대형 BLU 매출이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 개선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베트남 법인의 가동률 상승, 수율 안정화 효과로 손익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고부가인 자동차 헤드램프 사업 성과 확대, 스마트폰 홍채인식, 미니 LED TV 등 신제품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의 생산 비중은 올해 말 15%에서 내년께 2공장 가동으로 25%까지 확대한다”며 “특히 조명 부문은 경쟁력 향상, TV는 슬림화 추세로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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