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키이스트·FNC애드컬쳐 인수…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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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에스엠이 FNC애드컬쳐와 키이스트 지분을 각각 25.1%, 30.5%씩 취득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에스엠은 키이스트 최대주주 배용준이 보유한 구주 약 1900만주를 주당 2570원, 총 500억원에 취득하며 키이스트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배용준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에스엠의 지분 약 4%를 350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FNC애드컬쳐의 경우, 최대주주인 FNC엔터 외 특수관계인 2인이 보유한 구주 약 76만주를 주당 2631원, 신주 580만주를 주당 1700원에 취득하며 총 300억원을 투자해 FNC애드컬쳐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에스엠은 양사 지분인수를 통해 비즈니스 협력으로 글로벌 사업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키이스트와는 기존 매니지먼트 사업과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FNC애드컬쳐와는 리테일, F&B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FNC엔터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방송콘텐츠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이번 거래를 통해 국내 엔터업계에서 에스엠의 영향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결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은 성장 스토리가 유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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